5. 열매
열매는 열수 꽃의 꽃가루가 암꽃의 씨방에 있는 밑씨와 만나는 것을 수정이라고 하지요. 수정하여 밑씨가 씨앗으로 성장하는 동안 밑씨를 감싸고 있는 씨방도 발달되어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열매가 되지요. 따라서 우리가 먹는 열매는 대부분 꽃가루받이가 수정을 거친 씨방이 자란 것이어요. 열매라는 말은 속씨식물에서만 쓰는 말이라는 것이지요. 씨방을 가지고 있는 식물은 속씨식물뿐이고 겉씨식물은 해당이 안 돼요. 그래서 겉씨식물은 '방울'이라고 한 답니다. 소나무의 솔방울이 있어요.
가. 열매는 씨방이 자란 것이다? 씨방이 자라서 되는 것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아요. 우리가 먹는 사과의 과육은 씨방이 아니라 줄기에 꽃이 달린 부분인 꽃턱(꽃받기)이 자란 것이지요. 사과는 내부에 씨방이 따로 있어요. 배도 마찬가지고요. 석류는 석류꽃의 꽃받침이 자란 것이 열매랍니다. 파인애플은 많은 수의 작은 꽃이 솔방울 모양으로 붙어 있던 꽃대가 자라서 만들어진 열매라고 해요. 딸기는 씨방이 아닌 꽃받침이 자라면서 크고 빨갛게 부풀고 이것을 우리는 먹는다고 해요. 씨방은 먹을 때 톡톡 씹히는 것이 씨앗이 들어있는 씨방이지요. 따라서 씨방 외에 꽃턱이나 꽃받침 등 꽃의 다른 부분이 함께 자라서 열매가 되기도 해요. 씨방이 자라서 열매가 되는 것은 '참열매' 그 외 다른 부분이 자란 열매를' 헛열매'라고 한답니다.
나. 씨앗이 익으려면 열매가 익어야 한다? 식물이 초록색인 것은 씨앗이 익지 않아서 새나 다른 동물들에 눈에 띄지 않기 위하 것이랍니다. 그래서 꼭꼭 숨었다가 씨앗이 여물기만 하면 색깔이 변하여 동물이 먹도록하는 것이고, 먹으면 씨앗은 자연적으로 널리 퍼져 번식이 되도록 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열매가 익으면 씨앗도 익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열매가 빨간색으로 익는 것은 새들의 눈은 빨간색이 제일 잘 보이기 때문에 식물이 씨앗을 보내려고 빨간색으로 만든다고 해요.
다 식물이 자기의 씨앗을 멀리 보내려고 하는 것을 무엇일까? 식물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은 씨앗을 만들어 자손을 남기기 위한 것이지요. 식물이 멀리 보내지 않으면 자기 아래 떨러져 좁은 환경을 만들고 그 부분이 어떤 좋지 않은 조건으로 파괴된다면 모두가 살아남지 못할 수 있지요. 이러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씨앗을 멀리 보내려고 전략을 세운다고 해요. 바람으로 보내는 방법, 새나 곤충 그리고 동물로 보내는 방법. 물로 보내는 방법 등 다양하지요. 더불어 스스로 씨앗을 퍼뜨리는 방법으로 봉선화, 콩, 괭이밥, 제비꽃처럼 꼬뚜리라는 열매를 가진 식물이 있어요.
라. 솜털로 씨앗을 멀리 보내는 식물은? 민들레는 노란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솜사탕 같은 열매가 생기지요. 열매를 입으로 불면 멀리 날아가지요. 민들레는 바람을 이용해 씨앗을 퍼뜨리는 식물이며 플라타너스, 단풍나무, 소나무, 난초 등이 있어요.
마. 공기주머니가 있는 야자나무 열매. 강이나 바다처럼 물가에 사는 식물은 물에 열매가 떨어졌을 때 물속으로 가라 않으면 안 되기때문에 공기주머니가 만들어졌다고 해요. 또한 열매 안으로 물이 들어오면 안 되기 때문에 두꺼운 껍질로 되어 있다고 해요. 코코넛이나 야자나무, 문주란, 부레옥잠, 연꽃, 모감주나무 등이 물 위에 떠있을 수 있어 멀리까지 퍼질 수 있어요.
바. 찍찍이는 우엉 열매를 보고 만들었다? 우엉열매는 많은 갈고리가 달려 있어요. 이 갈고리 모양을 착안하여 새로운 발명품을 만든 스위스 사람인 메스 트랄이지요. 이것은 찍찍이라 하고 불리며 벨크로라고도 해요. 도깨비바늘이나 도꼬마리, 털 진득찰, 뱀무, 짚신나물, 도둑놈의 갈고리, 남가새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이 식물을 보고 착안하여 발명품을 많이 만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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